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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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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 백운마을 &노인 행복학교& 큰 인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07-01 00:00 조회17,597회 댓글0건

    본문

    <진안 백운마을 &노인 행복학교& 큰 인기>

    "구구팔팔 이삼삼사..."

    매주 수요일 오후면 전북 진안군 백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들려오는 할머니들의 기분 좋은 구호다.

    &구십 구살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삼삼하게 아프고 죽는 게 목표&라는 할머니들의 다짐이기도 하다.

    지난달 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일부터 백운면 자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인행복학교&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할머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노인들의 일생을 스스로 되돌아보며 사진앨범에 자신이 자라온 과정을 정리하는 &인생노트& 만들기다.

    인생노트는 사진과 함께 인생을 정리함으로써 남은 삶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일깨우고 새로운 삶을 기획하게 만드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할머니들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슴속에 맺힌 이야기와 남편에게 못한 말들, 자식과 며느리 눈치를 보느라 하지 못한 말들을 시원스럽게 풀어놓는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기순 상담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순임(70) 할머니는 "노인 행복학교에 가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며 "수요일이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