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최고전문가 6천명, 내년 6월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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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협 작성일12-07-03 00:00 조회18,3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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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년학ㆍ노인의학회(IAGG: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0차 세계노년학ㆍ노인의학대회’가 ‘디지털 고령화(Digital Ageing)’를 주제로 내년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제20차 세계노년학ㆍ노인의학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차흥봉)는 대회를 약 1년 앞둔 2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IAGG2013대회의 준비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 같이 밝혔다.
노인분야 세계 최고전문가 6,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IAGG2013대회는 약 4,000~5,0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세계 최대 학술 행사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7년 전인 지난 2005년 대회 유치에 성공한 뒤 조직위원회를 꾸려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주최기관인 IAGG는 인간의 노화와 노인문제를 연구하는 생물학자, 의학자, 보건의료학자, 생명공학자, 사회과학자, 경제학자, 심리학자, 사회복지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모인 학회로서 1950년 벨기에에서 창설되어 현재 68개국 약 5만여 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노년학ㆍ노인의학대회는 올림픽처럼 4년에 한 번씩 각 대륙별로 돌아가며 개최된다. 내년 서울대회는 1978년 일본 도쿄대회 이후 아시아 대륙에서 35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최고 권위의 학술 행사인만큼 강연자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대회 개막 강연은 캐시 그린리 미국 노인청장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기조 강연자로는 알레인 프랑크(Alain Franco, 고령공학, 프랑스), 브라이언 케네디(Brian Kennedy, 생명과학과 노화, 미국), 브루노 벨라스(Bruno Vellas, 치매 치료, 프랑스), 알란 워커(Alan Walker, 제3의 인생, 영국), 두 펑(Du Peng, 개발도상국의 고령화, 중국), 카렌 로베르또(Karen Roberto, 가족구조와 노인보호, 미국), 박상철(디지털 고령화, 한국), 요이치 나베시마(Yo-ichi Nabeshima, 안티 에이징, 일본) 박사가 맡는다.
이 외에도 38개의 기획주제 심포지움(presidential symposium)과 250여 개의 제안 심포지움(submitted symposium)에서 발표될 1,000편의 논문은 이미 제출된 상태이며, 금년 10월까지 개인발표 논문 1,000편과 포스터 발표 논문 2,000여 편이 더 접수되어 도합 4,0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것이라고 대회 조직위원회측은 밝혔다.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700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될 전시회를 통해 노인 건강관리, 의료기술, 케어 기기, 건강식품, 일상생활 관련 각종편의 기기, 노인복지시설 및 주택, 금융, 실버산업(고령친화산업), 노화방지 화장품, 실버패션 등을 전세계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차흥봉 대회조직위원장은 “세계노년학ㆍ노인의학대회 개최는 역사적으로도 선진국만이 개최 가능한 대회로서 우리나라가 선진복지국가에 들어가는 신호탄”이라며 “아울러 지난 50년간 경제성장에서 고령사회대책을 함께 발전시켜온 한국은 이 대회에서 그간의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성재 한양대 석좌교수도 “다양한 내용의 논문 수로 보아 노인과 노화 연구 및 노인복지서비스 실천 분야에서 거의 모든 것을 다루는 학술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맞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AGG2013대회는 보건복지부와 삼성이 후원한다.
복지타임즈 김광진기자(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