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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 치매위험 23%↓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06-03 00:00 조회17,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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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 치매위험 23%↓


    아스피린을 포함해 모든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가 노인성치매(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고르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피터 잰디 박사는 총1만3천4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모두 6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아스피린, 이부프로펜(아드빌, 모트린), 나프록센(알레브) 등을 총칭하는 NSAID를 복용하는 사람이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평균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잰디 박사는 NSAID로 분류되는 모든 종류의 약들이 치매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효과의 정도는 어느 한 가지 약이 두드러짐이 없이 모두 고르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에 발표된 일부 연구결과를 보면 이부프로펜이 치매위험을 40%, 아스피린 등 다른 NSAID는 2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번 종합분석에서는 효과가 모두 비슷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잰디 박사는 말했다.

    잰디 박사는 치매가 염증과 관계가 있다는 일부 학설이 있기는 하지만 NSAID가 정확히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이러한 효과를 내는 것인지는 "과학적 미스터리"라며 어찌 되었든 모든 관찰연구(observational study)에서는 일관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층 더 확실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는 순전히 치매 예방을 위해 NSAID를 복용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5월28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