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67%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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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08-05 00:00 조회16,9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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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저소득층 20%만 노후대비
만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2명은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45세 이상 만65세 미만의 저소득 장년층은 20%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 노후생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토연구원은 국토해양부의 의뢰받아 노인가구 가구주(9,724명), 노인개인(9,724명), 시설거주노인(1,000명), 장년가구 가구주(5,087명) 등 전국2만5535명을 대상으로 한 ‘200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특정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조사로 노인, 노인가구에 초점을 맞췄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10월 11일 ~ 12월 31일까지다.
조사결과 만65세 이상 노인 중 대부분(67.1%)은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가까운 거리에서 따로 살겠다는 경우는 27.7%였고 거리와 상관없이 따로 거주하겠다는 노인은 39.4%에 달했다.
이와 달리 동거하겠다는 응답은 24.1%였고, 혼자되거나(1.1%), 건강이 나빠질 경우(5.3%) 등 조건부 동거를 희망하는 노인은 7.4%였다.
만65세 미만 장년층은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비율이 82%에 달해 세대가 바뀔수록 이러한 경향을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30.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40.9%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30.1%), 도지역(21.8%) 순이었다.
동거하지 않더라도 같은 행정구역내 사는 경우는 45.1%로 높게 나왔다.
노인이 포함된 노인가구중 자기소유 집인 경우는 전국 72.9%로 일반가구(55.6%), 장년가구(62.8%)보다 높았다. 특히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지역에서의 자가점유율(83.2%)이 높게 나타났다.
노인가구는 61.8%가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이 비율 역시 일반가구(44.5%)와 장년가구(41.2%)에 비해 높았다. 장년가구는 아파트 거주 경우가 44.2%로 가장 많았다.
장년층에게 ‘경제적으로 노후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고소득층(월소득 310만원 초과)은 77%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런 응답은 중소득층(150만원 초과 ~ 310만원 이하)으로 가면 47.4%로 떨어지고, 이보다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저소득층(154만원 이하)은 겨우 21.1%에 그쳤다.
노후를 위한 건강관리도 고소득층(81.5%)이 저소득층(41.3%)의 두배 가까이 높았다. 이 밖에 일거리(소득창출), 여가생활, 주거안정 등 다른 항목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노년 생활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노인전용 주거시설에 입주할 의사가 있는 장년층 중 저소득층의 경우 입주비용과 주거비(56.2%)를 가장 많이 신경썼고 고소득층은 서비스(42.7%)를 우선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노인들 중에는 건강과 가족구성 등 상황변화에 관계없이 현재집에 계속 살겠다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다. 특별히 신상에 변화가 없다면 94.1%, 건강 악화시 71.8%, 혼자될 경우 69.3%가 현재의 집에서 살고 싶어했다.
조사대상 노인의 30.9%가 역모기지제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고 13.8%는 실제 제도를 이용할 의향을 보였다. 양로시설에 사는 노인의 56.5%가 ‘보살펴 줄 사람이 없어서’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노인의 26.1%가 주택을 개조하고 싶어 했으며, 계단.문턱 등 단차 제거(23.4%), 화장실 안전손잡이 설치(20.3%), 양변기 설치(14.6%) 순으로 많았다.
<노컷뉴스 2008-08-04>
만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2명은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45세 이상 만65세 미만의 저소득 장년층은 20%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 노후생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토연구원은 국토해양부의 의뢰받아 노인가구 가구주(9,724명), 노인개인(9,724명), 시설거주노인(1,000명), 장년가구 가구주(5,087명) 등 전국2만5535명을 대상으로 한 ‘200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특정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조사로 노인, 노인가구에 초점을 맞췄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10월 11일 ~ 12월 31일까지다.
조사결과 만65세 이상 노인 중 대부분(67.1%)은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가까운 거리에서 따로 살겠다는 경우는 27.7%였고 거리와 상관없이 따로 거주하겠다는 노인은 39.4%에 달했다.
이와 달리 동거하겠다는 응답은 24.1%였고, 혼자되거나(1.1%), 건강이 나빠질 경우(5.3%) 등 조건부 동거를 희망하는 노인은 7.4%였다.
만65세 미만 장년층은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비율이 82%에 달해 세대가 바뀔수록 이러한 경향을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30.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40.9%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30.1%), 도지역(21.8%) 순이었다.
동거하지 않더라도 같은 행정구역내 사는 경우는 45.1%로 높게 나왔다.
노인이 포함된 노인가구중 자기소유 집인 경우는 전국 72.9%로 일반가구(55.6%), 장년가구(62.8%)보다 높았다. 특히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지역에서의 자가점유율(83.2%)이 높게 나타났다.
노인가구는 61.8%가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이 비율 역시 일반가구(44.5%)와 장년가구(41.2%)에 비해 높았다. 장년가구는 아파트 거주 경우가 44.2%로 가장 많았다.
장년층에게 ‘경제적으로 노후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고소득층(월소득 310만원 초과)은 77%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런 응답은 중소득층(150만원 초과 ~ 310만원 이하)으로 가면 47.4%로 떨어지고, 이보다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저소득층(154만원 이하)은 겨우 21.1%에 그쳤다.
노후를 위한 건강관리도 고소득층(81.5%)이 저소득층(41.3%)의 두배 가까이 높았다. 이 밖에 일거리(소득창출), 여가생활, 주거안정 등 다른 항목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노년 생활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노인전용 주거시설에 입주할 의사가 있는 장년층 중 저소득층의 경우 입주비용과 주거비(56.2%)를 가장 많이 신경썼고 고소득층은 서비스(42.7%)를 우선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노인들 중에는 건강과 가족구성 등 상황변화에 관계없이 현재집에 계속 살겠다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다. 특별히 신상에 변화가 없다면 94.1%, 건강 악화시 71.8%, 혼자될 경우 69.3%가 현재의 집에서 살고 싶어했다.
조사대상 노인의 30.9%가 역모기지제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고 13.8%는 실제 제도를 이용할 의향을 보였다. 양로시설에 사는 노인의 56.5%가 ‘보살펴 줄 사람이 없어서’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노인의 26.1%가 주택을 개조하고 싶어 했으며, 계단.문턱 등 단차 제거(23.4%), 화장실 안전손잡이 설치(20.3%), 양변기 설치(14.6%) 순으로 많았다.
<노컷뉴스 200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