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독거노인 발 노릇하는 청주 택시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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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04-24 00:00 조회17,5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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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독거노인 발 노릇하는 청주 택시기사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년째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여온 개인택시 기사들이 있다.
청주지역 개인택시 기사들이 같은 종교를 매개로 알게 된 뒤 신앙심을 키우고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가톨릭 기사사도회&라는 단체를 만든 것은 1987년.
이 단체 회원 16명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회원들의 바람에 따라 이듬해인 1988년 4월 자신들의 생계수단인 택시로 청주의 한 양로원 어르신들과 함께 수안보온천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들은 이 때부터 매년 &독거노인 효(孝)행사 나들이&라는 이름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충.남북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며 노년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 주고 있다.
현재 회원 수가 40여명으로 불어난 이 단체가 지금까지 &세상 구경&을 함께 한 노인 수는 모두 1천600여명이며 73차례의 여행을 위해 동원한 택시만 1천200여대에 이를 정도다.
뿐만 아니라 1990년부터 택시 손님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모금활동을 전개해 온 이 단체 회원들은 지금까지 모은 1억여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첫 나들이로 오는 23일 청주노인복지센터에서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 35명과 택시 20여대를 나눠타고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로 문화탐방을 떠날 예정이며 올해 모두 8차례의 이 같은 나들이를 계획고 있다.
이 단체 회원 이기찬(56)씨는 "몸이 불편해 잠깐의 외출도 부담이 되는 어르신들의 &발&이 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형편이 허락하는 한 보다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세상 구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04-22>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년째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여온 개인택시 기사들이 있다.
청주지역 개인택시 기사들이 같은 종교를 매개로 알게 된 뒤 신앙심을 키우고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가톨릭 기사사도회&라는 단체를 만든 것은 1987년.
이 단체 회원 16명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회원들의 바람에 따라 이듬해인 1988년 4월 자신들의 생계수단인 택시로 청주의 한 양로원 어르신들과 함께 수안보온천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들은 이 때부터 매년 &독거노인 효(孝)행사 나들이&라는 이름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충.남북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며 노년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 주고 있다.
현재 회원 수가 40여명으로 불어난 이 단체가 지금까지 &세상 구경&을 함께 한 노인 수는 모두 1천600여명이며 73차례의 여행을 위해 동원한 택시만 1천200여대에 이를 정도다.
뿐만 아니라 1990년부터 택시 손님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모금활동을 전개해 온 이 단체 회원들은 지금까지 모은 1억여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첫 나들이로 오는 23일 청주노인복지센터에서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 35명과 택시 20여대를 나눠타고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로 문화탐방을 떠날 예정이며 올해 모두 8차례의 이 같은 나들이를 계획고 있다.
이 단체 회원 이기찬(56)씨는 "몸이 불편해 잠깐의 외출도 부담이 되는 어르신들의 &발&이 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형편이 허락하는 한 보다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세상 구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