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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노령연금 수급자 처음 나온다…국민연금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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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01-30 00:00 조회16,0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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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노령연금 수급자 처음 나온다…국민연금시대 개막


    이달 말부터 완전노령연금 수급자가 나오기 시작해 국민연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되는 올해 처음으로 1만2926명의 완전노령연금 수급자가 발생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도 시행 첫 해인 1988년부터 연금보험료를 빠짐없이 납부해 만기 20년을 채웠고, 올해 60세가 되는 이들은 앞으로 매월 평균 72만4000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이들이 납입한 보험료는 월평균 13만9000원이다.

    납입보험료에 비례해 받게 될 개인별 연금액은 월평균 60만∼70만원이 2468명으로 가장 많고, 80만∼90만원이 2372명, 70만∼80만원이 2163명, 50만∼60만원이 2157명으로 전망됐다. 납입보험료가 적은 1315명은 연금이 50만원보다 적고, 납입액이 많은 399명은 100만∼110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 60세가 되더라도 보험료 납입기간이 짧아 일정액을 공제한 감액노령연금을 받았다. 전체 연금수급자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206만5879명이지만 이들의 평균 가입기간은 7년6개월이어서 1인당 평균연금액은 월 20만700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완전노령연금을 받게 되는 가입자들이 점차 늘어나게 돼 국민연금이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노령연금 수급자수는 내년에는 3만5343명, 2010년 6만3084명, 2011년 9만5775명, 2012년 13만3911명 등으로 매년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은 올해 완전노령연금을 처음으로 받는 수급자 중 5명을 이날 오후 과천청사로 초청해 연금수급 증서를 전달했다.

    <국민일보 200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