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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아파트 택배&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03-11 00:00 조회17,384회 댓글0건

    본문

    부산시 `아파트 택배&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파트 택배 사업&이 부산에서 본격 시행된다.

    부산시는 이달 중에 ㈜한진 택배사업부와 협약을 맺고 1천가구 이상의 아파트단지 내 택배업무를 노인들에게 위탁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1월초부터 사상구 모라주공아파트와 북구 화명동 대림쌍용아파트, 부산진구 당감주공아파트 등 7개 단지에서 1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아파트 택배사업을 시범도입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우선 45개 단지에서 134명의 노인들을 아파트 택배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며 내년 이후 연차적으로 대상을 늘려 장기적으로는 1천가구 이상 아파트단지 127곳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택배사업&이란 노인들이 민간택배회사를 대신해 거주하는 단지 내 가정마다 물품을 배달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택배회사 직원이 직접 가정마다 물품을 배달하는 대신 단지내 거점에 배달할 물품들을 한꺼번에 내려놓으면 노인들이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이다.

    택배회사는 소속 직원들이 각 가정에 일일이 배달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노인들은 안정적으로 일감과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1천가구를 기준했을 때 3명의 노인이 1개 팀을 이뤄 택배를 담당하면 월 15만원 정도를 택배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시가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에서 월 10만원을 보조하면 1인당 월 25만원 이상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노인들이 숙달돼 택배물량이 늘어나면 수입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로서도 일반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1인당 월 20여만원을 지원해야 하는데 택배사업의 경우 그 절반이면 가능해 더 많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조만간 ㈜한진과의 협약이 체결되면 대한노인회 구.군취업지원센터와 종합복지관 등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아파트 택배사업에 참가할 노인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