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 전재산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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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01-10 00:00 조회15,8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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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 전재산 기탁
"그동안 정부와 이웃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는데 이제 신세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전 재산을 기탁하게 됐습니다"
서울 강서구 가양3동의 영구 임대아파트에 홀로 살고 있는 신경례(83) 할머니가 최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 모은 재산 2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강서구 측이 10일 밝혔다.
신 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매달 58만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다 그 자신이 `청각2급 장애&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힘든 상황임에도 자신의 전 재산을 `선뜻& 내놓은 것이다.
신 할머니는 21살 꽃다운 나이에 결혼한 뒤 아들 하나를 두고 평범한 가정을 꾸려왔으나 39살에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아들을 꿋꿋하게 키웠다.
하지만 아들이 회사의 부도로 실직하고 며느리마저 생활고를 비관해 가출을 일삼다 끝내 아들 내외가 이혼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 후 신 할머니는 공공근로사업으로 근근이 생활해 왔으나 재취업을 하지 못한 아들마저 1999년 갑자기 사망해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된 것이다.
신 할머니는 "앞으로의 생활은 정부에서 주는 생계비로도 충분하다"며 "어려울 때 늘 도움을 준 이웃들에게 작은 성의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가양3동 주민 가운데 의료비나 학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선정해 기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8-01-10>
"그동안 정부와 이웃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는데 이제 신세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전 재산을 기탁하게 됐습니다"
서울 강서구 가양3동의 영구 임대아파트에 홀로 살고 있는 신경례(83) 할머니가 최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 모은 재산 2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강서구 측이 10일 밝혔다.
신 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매달 58만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다 그 자신이 `청각2급 장애&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힘든 상황임에도 자신의 전 재산을 `선뜻& 내놓은 것이다.
신 할머니는 21살 꽃다운 나이에 결혼한 뒤 아들 하나를 두고 평범한 가정을 꾸려왔으나 39살에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아들을 꿋꿋하게 키웠다.
하지만 아들이 회사의 부도로 실직하고 며느리마저 생활고를 비관해 가출을 일삼다 끝내 아들 내외가 이혼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 후 신 할머니는 공공근로사업으로 근근이 생활해 왔으나 재취업을 하지 못한 아들마저 1999년 갑자기 사망해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된 것이다.
신 할머니는 "앞으로의 생활은 정부에서 주는 생계비로도 충분하다"며 "어려울 때 늘 도움을 준 이웃들에게 작은 성의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가양3동 주민 가운데 의료비나 학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선정해 기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8-01-10>